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수도권 방역조치 변동 사항.(그래픽=수원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수도권 방역조치 변동 사항.(그래픽=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된 가운데 수원시가 방역 수칙 철저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김용덕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1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에서  “시민들께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될 때까지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이었던 주말(12~13일)에 광교산·칠보산, 공원 등에 등산객과 나들이 인파가 몰려 혼잡했다”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산행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언론의 지적도 있는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말했다.

이어 “12일 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이 운행을 시작한 후 많은 어르신이 수인선을 이용해 전철이 혼잡했다는 보고가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관광 목적으로 수인선을 이용하는 건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해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2단계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또 9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됐지만, 공공시설 방역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동일하다.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행사는 금지되고, 실내 국공립시설은 계속해서 운영을 중단한다. 학교·유치원은 원격 수업을 한다.

수원시 관내 복지관(일반·노인·장애인), 경로당,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은 9월 27일 24시까지 휴관하고, 실내외 공공 체육시설은 별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19개 공공도서관의 도서예약대출서비스와 ‘책나루도서관’ 서비스는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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