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오산시)
오산시보건소 전경.(사진=오산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오산시 한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에 걸렸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과 어린이 100여 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마스크를 벗지 않고 방역수칙을 잘 지켰기 때문이다.

17일 오산시에 따르면 20대인 A씨는 지난 14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15일 오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오산시 소재 어린이집 교사로 증상발현 전까지 어린이집에 정상 출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간 동안 어린이집에 함께 있었던 원생과 교사 등은 모두 106명이다.

시 보건소가 이들 전원을 검사한 결과, 17일 106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 중 접촉자로 분류된 38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A씨와 어린이집 교사들, 원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벗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다. 어린이집 출입 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구석구석 꼼꼼하게 손 소독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오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어린이집 아이들과 선생님들 스스로를 지켜내고 코로나19 지역감염을 막았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느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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