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가운데)와 박영철 평택역주변정비추진단장(왼쪽)이 온라인 브리핑에서 평택역 정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평택시 유튜브 캡처)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과 박영철 평택역주변정비추진단장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평택역 정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평택시 유튜브 캡처)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가 대대적인 평택역 주변 정비를 통해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 도모에 나선다.

시는 21일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평택역은 시민의 애정이 깃든 역사의 현장이다. 하지만 슬럼화 노후화 나빠지고 있어 시민들 걱정한 지 오래”라며 “이대로 둘 수 없다는 판단에 평택역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영철 평택역주변정비추진단장은 “신도시 중심 인구 및 상권 이동으로 원도심 침체 가속화되는 상황”이라며 “지제역과 보완 및 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우선 평택역 광장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평택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평택역 앞~박애병원 간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내년까지 평택역 광장 내 아케이드 정비를 선행 추진한다. 기존 노상주차장(80면)은 지하에 300면의 주차장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원평동 일원은 주거·업무 거점으로 조성하는 한편 청년 주거공간 등 정주시설 도입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기업지원시설로 지역 내 경제활동 인구 확보할 계획이다.

또 평택역 부근 성매매 집결지에 대해선 점진적인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성매매 피해자 등 자활 지원 조례 제정 및 유휴시설 매입 등 장기적인 목표을 가지고 기능전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한 개발여건 개선을 통해 민간개발사업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낡은 시외버스터미널은 이전하기로 했다. 기존 버스터미널 부지는 복합상업시설 등 대체 집객시설과 공공기여 방안 협의를 통해 인접 상권의 강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같은 평택역 주변 정비를 위해 시는 올해 하반기 주민의견 청취 및 거버넌스 구성 및 기본계획(안)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엔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 수립 완료할 계획이다.

박영철 단장은 “광장 정비에 드는 예산은 아케이드 건물 매입 등 900억원을 예상하는데 시비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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