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포1동 소식지 ‘만나지 않아도 알아요’ 9월호 표지(왼쪽)와 속지.
망포1동 소식지 ‘만나지 않아도 알아요’ 9월호 표지(왼쪽)와 속지.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이 코로나19로 모임을 갖지 못하는 주민, 단체원 등을 위해 온라인 소식지를 발행,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만나지 않아도 알아요’ 라는 제목의 소식지는 지난 6월부터 매달 한 차례 내놓고 있다. SNS, 온라인 메신저, 전자우편 등을 활용해 동 단체원과 소식지를 받길 원하는 주민에게 발송한다.

한 달 동안 있었던 동 소식, 복지서비스, 생활정보 등이 수록돼 있다. 6~8월호는 2~3쪽 분량의 워드 파일로 만들었다. 

9월호부턴 6쪽으로 늘리고, 디자인도 산뜻하게 변경했다. 9월호엔 한 주민이 망포1동에 기부한 휠체어·목발 등의 장애인보장구를 주민에게 대여해준다는 소식, 추석을 앞두고 홀몸어르신·저소득층에 고추장·쌀·떡 등을 전달한 소식 등을 실었다.

9월 소식지 마지막 장엔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반가웠다’라는 나태주 시인의 시(안부)를 수록했다.

이소희 망포1동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이 만나고,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주민들이 만나지 않아도 동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소식지를 만들었다. 소식지를 단순히 망포1동 행정을 홍보하는 수단이 아닌, 주민들의 이야기와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한 따뜻한 소통창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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