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뱃속 잔치 조형물.(사진=수원문화재단)
호랑이 뱃속 잔치 조형물.(사진=수원문화재단)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문화재단 책문화부는 오는 30일까지 화성행궁 낙남헌 옆 광장에서 ‘호랑이 뱃속 잔치’ 연극 놀이를 진행한다.

호랑이 뱃속 잔치는 그림책 <호랑이 뱃속 잔치>를 토대로 만든 행사다. 커다란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 사람 세 명이 호랑이 뱃속을 오려내 잔치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연극 영상 속 지역예술인들이 ‘호랑이 뱃속 잔치’의 등장인물로 나와 이야기를 익살맞게 들려준다.

관람객은 호랑이 조형물에 직접 들어가 약 15분가량의 연극 영상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상영 시간별 참여 인원은 4명으로 제한하며 매시간 20분 간격으로 총 3회 진행한다.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야간에 펼쳐지는 다양한 체험이 지친 일상 속 즐거움과 휴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재단과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 중 하나다. 재단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그림책 연극놀이’라는 주제로 지역예술인과 그림책을 연결하여 특별한 지역문화 콘텐츠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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