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홍보비 과다지출 등 예산낭비를 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이재명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만원 일식 먹고 된장찌개 먹은 10명을 밥값낭비라 비난..이래서 국민의짐이라 조롱받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해당 글에서 “국민의 힘 소속 모 국회의원과 보수언론이 ‘이재명이 홍보비를 남경필의 두 배를 썼다’, ‘지역화폐 기본소득 정책 홍보가 43%로 많다’며 홍보비 과다로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어 “팩트를 밝히면 첫째, 홍보비를 2016년 64억에서 2018년 107억으로 올린 사람은 2017년 예산 편성한 남경필 지사다. 이재명은 2020년 126억으로 소액 증액했다. 둘째, 홍보예산은 인구 1370만명(전 인구의 4분의 1, 서울의 1,4배)인 경기도 홍보예산은 다른 광역시보다 형편없이 적다”며 자세한 수치를 들어 설명했다.

또 “셋째, 홍보예산은 도민과 무관한 보도 관리용으로 주로 집행되는데, 경기도가 도민 삶에 직결된 기본소득 지역화폐 정책 홍보에 집중한 것은 칭찬할 일”이라며 “지역화폐로 지급된 ‘기본소득형’ 재난지원금이 위기 시의 경제정책으로 얼마나 큰 효과를 냈는지 국민들이 체험을 통해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집단지성체인 국민의 촛불로 엄중심판을 받은 후에도, 여전히 국민을 조작에 놀아나는 피동적 존재로 여기며 음해선동에 몰두하니 국민의 힘이 아니 뉴 국민의 짐으로 조롱받는 것”이라며 “조작선동조차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홍보에 도움이 되고, 일베댓글에 의한 홍보비 곡해를 풀 기회가 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