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의 생활지원사가 난방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수원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의 생활지원사가 난방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겨울철을 맞아 이달부터 돌봄 어르신의 안전·건강·난방을 현장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돌봄 취약 노인 6600여 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 건강, 난방 문제 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국 기준으로 최근 5년간 겨울철 주택 화재 건수는 1만 6717건으로 전체 화재 건수(5만 7950건) 중 29%다.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寒冷) 질환에 의한 사망자 중 55%가 65세 이상의 노인 주택에서 발생했다.

이에 시는 44개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취약계층 노인을 발굴하고, 10개 권역 돌봄 민간 인력(수행기관) 368명이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수도·가스·전기·보일러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한파에 대비할 수 있는 행동 수칙을 교육한다.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보호자,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이웃 등 비상 연락망 체계를 점검한다. 돌봄 대상 노인의 건강을 위해 건강분석표를 작성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노인상담센터 상담 서비스, 치매프로그램 교재, 건강용품 등)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난방용품이 없는 노인에겐 온열매트, 겨울 이불, 방한용품 등 필요한 난방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한파·대설특보가 발효됐을 때 방문·전화로 돌봄 대상 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의료센터나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6~9월 ‘돌봄 취약 노인 폭염 극복을 위한 1대1 찾아가는 서비스’를 전개하며 돌봄 대상 3000가구를 발굴했다. 또 5만2663가구에 10만2346건의 후원 물품과 냉방 용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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