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진행 중인 수원시의회 복도가 한산하다.(사진=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진행 중인 수원시의회 복도가 한산하다.(사진=수원시의회)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수원시의회의 올해 수원시 행정사무감사가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시의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정례회 기간 방역을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사무감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참석하는 공무원 수를 줄이고, 참고인석은 한칸씩 띄어 앉게 했다.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예년처럼 회의실 앞 복도에 담당팀장과 담당자들이 대기할 수 없도록 했다. 행감 차례를 기다리며 대기하던 세미나실 역시 좌석간격을 넓혀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했다.

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좌석을 비워놨다. (사진=수원시의회)
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좌석을 비워놨다. (사진=수원시의회)

일반인 방청은 제한하는 대신 홈페이지를 통한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했다. 참고인 및 담당공무원이 대기할 수 있도록 본회의장을 개방해 모니터링TV를 설치했다. 시의회는 다가올 2021년도 예산안 심의에서도 방역에 힘 쓸 계획이다.

조석환 수원시의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엄중한 시기다. 철저한 거리두기가 절실한 요즘 시의회가 모범을 보여야 할 때”라며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조치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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