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문화제 온라인행차 소품실 화면.(자료=수원시)
수원화성문화제 온라인행차 소품실 화면.(자료=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올해 수원화성문화제 취소로 이뤄지지 않은 정조대왕 능행차를 온라인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수원시는 SNS에서 온라인 캐릭터로 행차에 참여하는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하는 온라인 행차’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5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하는 온라인 행차’는 홈페이지(수원화성온라인행차.com)에 접속해 온라인 소품실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캐릭터를 해시태그(게시물에 꼬리표를 다는 것)와 함께 SNS(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것이다.

여러 사람이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한 캐릭터들이 마치 행차를 하는 것처럼 모인다.

온라인 소품실에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 얼굴, 머리 스타일, 의상, 소품, 배경, 말풍선 등을 선택해 본인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의상과 소품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시가 제57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취소돼 아쉬워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택트’(온라인+비대면)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온라인 행차를 기획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졌는데, 온라인에서나마 시민들이 즐겁게 소통하길 바란다”며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형식의 축제를 개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와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10월 ‘기록과 기억으로-수원화성문화제 다시보기’ 영상을 공개했고, 스토리텔링 웹툰(인터넷 만화) ‘시간여행자, 정조’, 밀키트(음식꾸러미)를 활용해 영상을 보며 궁중음식을 만들어보는 ‘방구석 수라간’ 등 다양한 비대면 수원화성문화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 블로그(blog.naver.com/swcf_kr), 원화성문화제 인스타그램에서 비대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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