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향식씨의 '화령전'.
유향식씨의 '화령전'.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가 개최한 ‘2020년 하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 창작시 공모’에서 유향식(일반부·수원 팔달구)씨가 응모한 ‘화령전’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시는 2일 발표를 통해 일반부에선 화령전과 청소년부에선 강민서 학생(영통구 영덕중학교)의 작품 ‘스케치’가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시는 지난 9월 ‘대한민국, 꿈, 삶, 희망, 응원’을 주제로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에 게시할 시민 창작시를 공모했다. 응모작 187편(일반부 85편·청소년부 102편) 가운데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일반부 15편, 청소년부 20편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상장을 수상자들에게 우편으로 전달했다.

재능기부로 참여한 수원문인협회·(사)수원민예총 문학인 10명에게도 우편으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강민서 학생의 '스케치'.
강민서 학생의 '스케치'.

수상작·재능기부작 45편은 수원시 내 버스정류장 90곳(한 작품당 2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시민참여→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 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수원 버스정류장에서는 시민이 창작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시를 감상할 수 있다”며 “2021년 상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 창작시 공모는 내년 4월 중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3년 7월에 시작한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 창작시 공모사업’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에 시민이 창작한 시를 게시하는 사업이다. 매년 상·하반기 2차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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