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화성시 향남읍 주민자치회(회장 김신중 · 이하 주민자치회)가 마을자치 구현을 위한 웅대한 첫걸음을 뗐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생활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제1회 주민총회'를 실시, ▲공원환경 개선 및 특화사업 조성 ▲여성 귀갓길 안심 지킴이 ▲슬기로운 방역생활 등 3개 의제를 '2021년 자치계획사업'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주민총회는 15세 이상 향남읍 주민을 대상으로 상정된 4개 분야 13개 의제를 놓고 온라인 사전투표, 상설투표소, 찾아가는 투표소 운영 등을 통해 실시했고 주민 1인이 1~3개 의제를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표결과 온라인 투표엔 1296명, 현장투표 1738명 등 3034명이 참여했고 투표수는 7149표이다.

모든 투표를 마감하고 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가진 총회는 주민자치회 활동보고, 분과별 제안사업설명, 주민투표 결과 발표, 자치계획 선정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 상정된 교육, 도시환경, 복지, 기타 등 4개 분야 13개 의제는 다음과 같다.

교육분야는 ▲나, 너, 우리 마음챙김 힐링데이(심리측정, 교육, 원예체험등) ▲우리 모두는 청소년이었다!(청소년 인권과  문화교육) ▲○대학탐방(방학을 이용,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 예정) ▲"Save Earth, With Us"(자원순환교육, 분리수거방법, 재활용품이용 작품만들기)

도시환경분야는 ▲여성 귀갓길 안심 지킴이(LED 설치) ▲안전지킴이 횡단보도 노란 발자국(어린이보호) ▲작은반딧불로 마을을 행복하게(LED 삼색 빛으로 산책로 조성) ▲미니화단조성(2020년 실행한 사업을 확대 실시) ▲우리모두 펫티켓(반려동물 커뮤니티화, 안내캠페인, 배변봉투 배부 및 홍보 등)

복지분야는 ▲즐거운 놀이터(공공장소에 놀이기구설치) ▲슬기로운 방역생활(신청한 관내어린이집, 유치원에 선착순으로 실내외 방역) ▲공원환경 개선 및 특화사업 조성(공원속 책장, 반려동물시설, 해충 살충기,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안심번호지정 설치 등)

기타 분야 ▲주민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벼룩시장, 동아리공연 공간 제공, 고장알리기 홍보 등)

김신중 향남읍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주민총회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지역단체가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총회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듣게 됐고, 투표로 결정된 안건들이 실제로 주민의 행복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도 주민자치회의 성공적 정착과 살기좋은 향남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