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사진=평택시)
평택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사진=평택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가 국토교통부 공모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에 14일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산업부에서 공모한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선정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평택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소도시를 구현한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는 입장이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교통수요가 많은 교통거점에 수소충전시설과 함께 차량정비, 편의시설, 주차장 등 부대시설과 향후 확장성을 고려한 수소 친화형 교통체계다.

국토부는 지난 10월 16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을 공모했다.

창원, 춘천, 평택, 안산, 충주, 통영 등 6 곳을 1차 후보지로 선정하고 현장실사를 거쳐 평택시를 최종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했다.

평택시는 수도권에서 수소차, 수소충전소를 가장 선도적으로 보급하고 있고 교통거점인 평택항 인근에 수소생산기지가 구축되고 있다.

이번 사업엔 경기도,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함께 참여했으며 2023년까지 국·도비 107억원, 시비 28억원, 공사 25억원 등 총 160억원을 투입해 대용량 수소충전소와 차량정비센터 등 부대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거점으로 평택항을 주로 운행하는 화물트럭 등 교통수단들을 수소에너지로 전환해 그린항만으로 조성한다. 또 향후 자동차클러스터, 현덕지구,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평택항 일대를 수소도시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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