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경.(사진=수원일보)
경기도교육청 전경.(사진=수원일보)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올해부터 31개 시.군과 함께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를 새롭게 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8일 경기도의회는 경기도교육청과 31개 시.군 지자체가 함께 마련한 2021년 3월부터 5년간의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운영안에 동의했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로 경기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약한 지역으로 2011년 시작했다.

혁신교육지구는 2011년 시흥, 오산을 비롯해 6개로 시작해 2016년 시즌Ⅱ엔 10개, 운영 10년을 맞는 2020년에는 30개 지역으로 발전했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는 31개 시.군이 모두 참여한다. 학교와 마을이 지역혁신교육포럼을 통해 교육협력과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학교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돌봄, 평생교육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미래교육 체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로써 학교는 개방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지역사회에서는 누구나 어디에서나 학생이 배울 수 있도록 배움의 공간을 확장할 예정이다.

혁신교육지구는 지난 10년간 혁신교육 가치와 공감대를 넓혀 2011년 도내 89개 학교였던 혁신학교를 801개로 확산했다.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가 협력모델을 전국 16개 시.도 181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또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이 가능해졌다. 공교육에 대한 지역의 관심과 투자를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진만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혁신교육지구를 통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자 하는 것을 마음껏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학생이 지역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1개 시.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과 31개 시.군은 1월과 2월 중에 지역별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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