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진행된 수원·투르시(프랑스) ‘한불 화상 언어교류’.(사진=수원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수원·투르시(프랑스) ‘한불 화상 언어교류’.(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와 프랑스 투르시가 온라인을 통해 우정을 다지고 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투르시 한인회·한국어학당과 협력해 지난 지난 5일부터 27일까지 수원·투르시(프랑스) ‘한불 화상 언어교류’를 진행했다.

화상 언어교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도시 시민들과의 직접 교류가 어려워진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수원시민 18명과 투르시민 16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성인, 청소년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3~4회씩 1시간 30분간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해 교류했다.

주제는 ‘코로나19로 변한 일상’, ‘유명 먹거리’, ‘양국의 크리스마스 문화’ 등 자유롭게 선택해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알아갔다.

수원시 참여자들은 화상 강의나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사용 증가 등 코로나19 이후 삶의 변화와 수원 왕갈비, 통닭거리 등 수원시의 대표 식문화에 대해 설명했다.

투르시 참여자들은 지역 특산물인 염소치즈와 식후주 등을 소개했다.

한 참여자는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프랑스 친구들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프랑스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프로그램 연장 요구가 높아 내년 2월까지 프로그램 추가를 계획 중”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시민이 안전하게 국제 교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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