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사진=강화군)
유천호 강화군수.(사진=강화군)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모두의 삶이 더 행복하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저와 공직자 일동은 코로나19의 팬데믹 속에서 오직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그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특히,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겹게 버티는 소상공인에게 3차례에 거쳐 소상공인 임차료 및 생활안정지원금을 군비로 직접 지급하고, 운수종사자, 종교단체에도 신속하게 지원해 경영위기 극복을 도왔습니다.

또한, 우리 군은 위기 속에서도 지난 해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갈망해온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후포항ㆍ창후항ㆍ황산도항에 이어 초지항도 72억 원 규모의 어촌뉴딜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생활 가까이에 조성된 갑룡공원과 공영주차장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였으며, 여기에 복합커뮤니티센터, 국궁장, 도서관 등 ‘더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군을 믿고 응원해 주신 군민여러분 덕분에 이 모든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올 한 해도 군정에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리며, 올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400억원이 투입되는 화개정원 및 전망대 조성사업은 올해 11월 완공 예정입니다. 또한,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조성을 비롯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관광으로부터 다소 소외된 북부지역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해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둘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그 가치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는 농ㆍ축ㆍ어업분야에 918억 원을 투입해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더 빠르고 강하게 미래를 대비하겠습니다.  

셋째,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재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분석ㆍ진단하고 적극 대응해 강화형 지역 뉴딜을 과감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이에 우리 군 특성에 맞는 뉴딜전략과 공모전략을 수립하고 양질의 창의적인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넷째, 2025년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2021년도를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매력의 도시’로 가기 위한 ‘원년의 해’로 정하고 생활폐기물 배출량 감축, 불법투기 근절, 재활용률 향상 등을 위한 3대 클린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7만 군민여러분! 그리고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

2021년도는 급격한 환경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저는 이 불확실성을 ‘기대’로 그리고, ‘기회’로 삼겠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유연한 사고와 과감한 판단력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의 많은 위기 속에서 우리는 이러한 능력을 이미 대내‧외에 보여준 바 있습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이 능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한 혁신’, ‘군민의 행복’, ‘군의 발전’만을 생각하겠습니다. 또한, ‘함께 만드는 풍요로운 강화 100년’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끝으로,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들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고 가정과 직장 위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 아침에

강 화 군 수   유 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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