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야경.(사진=평택시)
평택항 야경.(사진=평택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항이 서해권 다기능 복합 거점항만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30일 고시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시에 따르면 평택항에서 현재 운영 중인 64선석(포승지구 41선석, 고대/송악지구 23선석)에서 2030년까지 9개 선석을 추가하여 73선석(포승지구 48선석, 고대/송악 25선석)이 개발된다.

항만물류산업 클러스터 기반조성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1종 항만배후단지(142만㎡) 외에 물류기업과 제조기업 입주가 가능한 1종 항만배후단지 261만㎡와 상업, 주거, 문화 등 도심기능이 도입되는 2종 항만배후단지 184만㎡가 개발된다. 항만 물동량 증가와 내륙 연계수송망 강화를 위해 항만 배후도로・진입도로・인입철도 계획이 수정 및 신규로 반영됐다.

또 대중국 관광객을 위한 새 국제여객터미널(4개 선석)이 건설되고 현재 국제여객터미널 부지와 주변지역엔 약 10만㎡의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LNG 벙커링 부두, AMP(육상전원공급장치)시설도 신규로 구축된다.

이와는 별도로 평택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항만배후단지와 개발예정지에 50만평 규모의 해양생태공원숲을 조성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평택항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화물 물동량이 작년 대비 7.8% 증가된 약 79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처리했다.

더불어 전자상거래화물은 인천항에 대비 300만건이 많은 1300만건을 처리, 건수기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평택시는 고시된 4차 항만기본계획을 토대로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평택항 개발계획의 적기개발 추진과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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