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디지털무전기(왼쪽)와 산불신고 GPS 단말기.(사진=수원시)
신형 디지털무전기(왼쪽)와 산불신고 GPS 단말기.(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 속 산불이 발생하는 가운데 수원시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스마트 통신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

시는 이달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기간 중 시와 구에 산불방지대책본부 5곳을 설치하고, 산불종사원 등 189명의 인원을 투입해 산불 예방 감시 활동을 벌인다.

특히 올해는 산불 감시 및 대응을 위한 스마트 통신 장비를 현장에 도입해 대응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통신체계는 산불신고GPS 66대와 디지털무전기 40대를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 5개 대책본부 등에 배치해 더 효율적인 산불 상황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산불신고GPS는 정확한 산불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디지털무전기는 내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돼 진화대의 출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산불 발생 현장 사진과 영상을 송출해 지휘소에서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지휘하는데 도움을 준다.

신형 디지털무전기(왼쪽)와 산불신고 GPS 단말기.(사진=수원시)
신형 디지털무전기(왼쪽)와 산불신고 GPS 단말기.(사진=수원시)

이와 함께 광교산과 칠보산 일원에 설치된 총 21대의 산불무인감시카메라를 활용해 산불을 예방하고, 발생 시 현황과 진화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하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허의행 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산불 방지 스마트 통신체계를 활용해 소중한 생명과 산림자원을 지킬 수 있도록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대처 및 초기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봄철 산행을 하는 시민들도 산불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준수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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