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사진=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교육감.(사진=경기도교육청)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새학기 등교를 앞두고 '학교방역 전담인력' 배치 등 방역에 힘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25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고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새학기 방역 현황을 비롯한 교육청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개학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3월말까지 학교 방역 상황을 점점한다. 마스크, 손 소독제, 체온계,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물품 비축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또 학생과 교직원별 마스크 2매 구입비 32억5200만원과 학생 1인당 5000원 기준 방역 물품비 85억원을 확보, 총 118억원의 방역 물품 예산을 올해 추가 배정한다.

더불어 총사업비 267억원을 편성해 3월부터 5개월 동안 도내 모든 학교에 1명에서 5명까지 학교방역 전담인력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초등 저학년 가운데 급당 30명 이상의 학급이 있는 105개 초등학교에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추가 배치해 학생 간 거리두기와 기초학력 보장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등교와 원격수업 병행,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지는 수업을 확대하고 방과후돌봄과 긴급돌봄 체제 운영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집단 감염 위험이 높았던 기숙사 운영 학교와 학원 내 감염 확산 위험을 막기 위해 경기도청, 기초지자체, 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관리・점검한다.

유증상자나 밀접접촉자,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역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즉각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수 검사한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모든 교직원도 학교 안전과 건강한 교육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육감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교육청 수원 남부청사를 2557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혀재 광교에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소통・융합의 교육문화 공간인 새 청사를 건립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건립 기공식을 가졌으며 오는 2022년 10월 말 준공 예정이다.

이에 따라 1969년 12월부터 자리한 조원동 남부청사 토지와 건물의 매각을 결정하고 지난 2월 공개 입찰을 시행했다.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과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을 포함한 공개입찰엔 총 16개 업체가 참여, ㈜반도건설이 2557억원에 낙찰받았다.

이재정 교육감은 “예정가 1157억원 대비 1400억원 높은 금액”이라며 “높은 낙찰가로 확보한 재원은 광교 새 청사 건립과 청사 이전 비용을 충당하고 경기교육 재정에 요긴하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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