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작가의 물과 건강이야기3 그래픽.
김진호 작가의 물과 건강이야기3 그래픽.

사업가나 직장인들은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하여 오전부터 바쁜 일과를 보내고 오후를 맞이한다. 오후가 되면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두통이 시작된 것이다. 이런 상태가 되면 이후에 어떤 행동을 할까. 두통을 참고 지내거나 진통제를 먹게 될 것이다. 그런데 탈수로 인해 두통이 발생한 것이라면 진통제를 아무리 먹어도 해결되지 않는다. 진통제로 인해 잠시 통증이 차단되는 것일 뿐이다. 약의 주요 기능은 통증의 억제, 차단, 조절 기능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탈수로 인한 두통은 물을 마셔야 해결된다. 수분을 충분하게 공급하는 것이 두통을 없애는 방법이다. 두통이 있을 때 물을 2잔 마시고 30분 정도 기다려보자. 그러면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회사 근무 시절에 ‘탈수’라는 단어를 모르고 살았다.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하여 그  날에 할 일들을 업무노트에 정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업무시간이 시작되면 다양한 업무에 대한 지시를 하고, 상급자의 수명업무를 받고, 관계부서와 미팅을 하는 등 매우 분주하게 움직였다. 때로는 사원들과 긴 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물 마실 틈도 없이 목이 타들어 가는 바쁜 하루 일과를 보내곤 했다.

 이렇게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가끔씩 찾아오는 통증이 몇 가지 있었다. 위장통증, 두통 등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대부분의 회사 동료들이 가지고 있는 통증이었다. 그래서 너나 할 것 없이 책상 서랍에는 항상 약봉지가 쌓여 있었다.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당연히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만 알고 지냈다. 회사를 퇴직하고 의학박사들이 물에 대한 연구한 내용들을 공부하면서 대부분의 통증 원인들이 탈수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매일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만들었다. 가급적 미네랄이 많은 물을 마시고 있다. 매일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통증은 서서히 사라졌다. 지금은 통증이 거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바쁘게 일을 하다보면 물 마시는 시기를 놓칠 때가 있다. 그러면 몸의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물을 연거푸 두 잔을 마신다.

 의학박사 주기환 교수는 물을 마시지 않아서 발생하는 탈수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말한다. 탈수에 민감한 것이 세포인데 특히 뇌세포가 민감하다. 뇌척수액은 99%가 물이고 뇌회백질은 85%가 물로 되어 있다. 세포에 물을 공급하는 수단은 바로 혈액이다. 혈액의 성분인 혈장은 94%가 물이다. 이 물이 세포에 영양소 이동과 노폐물을 배출한다. 영양소 이동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할 때 면역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그러나 인체에 물이 부족하면 영양분이 제대로 이동하지 못한다. 또한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면역기능의 저하가 일어나게 된다.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면역기능 저하로 인하여 감기 바이러스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 감기 증상이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단순하게 생각하는 감기이지만 매년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인해 이 세상을 떠나고 있다. 감기증상이 생기면 많은 사람들이 의사 진찰을 받고 약 처방을 받는다. 그리고 의사의 덧붙이는 한마디를 듣게 된다.
“물을 많이 드세요!”
지금까지 감기를 직접 치료하는 약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대증요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을 뿐이다. 감기를 이기려면 몸의 면역기능을 올려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의학박사 뱃맨겔리지 교수는 비만, 우울증, 암 등은 탈수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물을 마시지 않아서 발생하는 탈수가 비만, 우울증, 암이라는 질병 상태의 일차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갈증과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비만, 우울증, 암 등의 질환이 탈수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물을 마시지 않았을 뿐인데 비만이 발생하고 우울증이 발생하고 암이 발생한다. 이것은 물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게 한다.

 더운 여름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는 것도 결국은 갈증을 부채질하는 것이다. 맥주를 마시는 순간은 시원하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갈증이 더 심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맥주가 이뇨제 역할을 하여 몸속의 수분을 더 많이 배출시키기 때문에 곧 이어서 탈수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물을 연구하고 있는 의학박사들은 물을 마시지 않아서 발생하는 탈수는 모든 질병의 원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몸에 통증이 있다면 먼저 내 몸의 탈수 상태를 점검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소변색깔이 노란색깔이라면 탈수 상태이다. 나는 오늘 물을 몇 잔 마셨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이렇듯 수분이 부족한 탈수 상태라면 즉시 물을 마셔야 한다. 비만, 우울증, 암질환 등도 탈수를 의심해야 한다. 이같이 물을 마시지 않아서 발생하는 탈수는 몸을 아프게 한다. 모든 질병은 탈수가 원인임을 확실하게 인식해야 한다.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은 탈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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