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각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의 승진 소요연수가 자치단체별로 최대 2배 가까이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걸리는 소요연수가 경기도는 8년5개월로 가장 빨랐고 동두천시는 16년2개월로 가장 길었다.

파주시는 10년6개월로 도청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의정부시(10년9개월), 김포시(11년3개월), 양평군(11년10개월), 군포시(11년11개월) 등도 비교적 승진이 빨랐다.

그러나 동두천시와 가평군(15년7개월), 오산시(15년6개월), 평택시(15년4개월), 과천시(15년3개월), 광주시(15년) 등은 15년 이상의 긴 세월이 소요됐다.

올해 승진인원도 지난 10월말 현재 경기도가 1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 28명, 성남시ㆍ고양시 각 26명, 화성시 20명, 수원시 18명 등이었나 오산시는 단 1명, 의왕시는 3명, 안성시ㆍ하남시ㆍ가평군은 고작 4명에 불과했다.

한편 경기도는 직위에 임용된 날부터 1년 이내에 다른 보직으로 전보할 수 없도록 하는 지방공무원 임용령에도 불구, 지난 2003년 이후 모두 326명을 타부서로 전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6개월 이내 근무자도 85명이나 포함됐으며 연도별로는 2003년 30명, 2004년 56명, 2005년 163명, 올해는 지난 10월말 현재 77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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