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 지역내빈들이 2일 가진 자율주행 버스 사전 탑승행사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화성시)
서철모 화성시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 지역내빈들이 2일 가진 자율주행 버스 사전 탑승행사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화성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화성시는 오는 6월2일까지 2개월간 동탄대로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범 운행에 사용되는 차량은 ‘레벨 3’ 수준의 15인승 버스로, 어린이보호구역이나 혼잡구간 등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할 경우에만 수동으로 전환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방식이다. 

운행 구간은 동탄역에서 동탄호수공원 사거리까지 왕복 6.6km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매 정각마다 하루 6회 운행된다. 

체험을 원하는 시민은 이메일(annsanns@korea.kr)로 사전신청하거나 해당 운행구간 내 버스정류소에서 신청 후 탑승할 수 있다. 

시는 탑승전후 시민 설문조사로 향후 미래 모빌리티 정책 수립에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같은 기간 동안 동탄 4동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친환경차와 자율주행관련 전시도 마련한다.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로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율주행 AI학습용 데이터수집차량, ㈜오토노모스 A2Z의 도심형 자율주행차 D2,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인 메이모빌리티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ELEC E6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시범운행에 앞서 2일 열린 사전 탑승행사에는 서철모 시장을 비롯, 이원욱 국회의원, 원유민 화성시의장, 김태형 도의원, 배정수ㆍ구혁모ㆍ신미숙 시의원 등 지역의원과 시민대표 등이 참여해 시범 운행 준비 및 안전사항을 점검했다.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은 “앞으로 더욱 본격적인 자율주행 서비스가 우리 시에서 발굴, 실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차 산업 발전을 위해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어린 학생들이 장래의 꿈을 그리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무상교통과 그린뉴딜, 그리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주행셔틀 시범운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 전략사업담당관(031-5189-2277, 2851)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