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능 검사 모습. (사진=성빈센트병원)
폐기능 검사 모습. (사진=성빈센트병원)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

심평원은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1년 동안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외래 진료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진단 및 질환의 조절 정도를 파악하는 폐기능 검사 시행률, 주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비율, 지속적인 환자 방문 비율 등이다.

평가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종합점수 94.1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성빈센트병원이 획득한 점수는 전체 평균 66.6점은 물론 종합병원 평균 77.7점, 상급종합병원 평균 89.2점을 훨씬 뛰어넘는 점수다.

세부 항목을 보면, 가장 중요한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이 96.7%로 전체 평균 85.2%에 비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능 검사 시행률은 92.6%로 전체 평균 72.7%을 훨씬 상회했으며, 지속방문 환자비율도 91.7%로 전체 평균 84%를 웃돌았다.

김치홍 호흡기내과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기능 검사를 통한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만큼 환자를 적절히 관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며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도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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