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의 각종 공공데이터를 한눈에 볼수 있게 됐다.

시가 관내 곳곳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 위치나 기종, 품질 등 관련 정보를 망라한 공공데이터를 구축해 민간 부문에서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키로 했기 때문이다.

시의 이같은 결정은 행정안전부의 ‘2021년 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기차 충전소 데이터 품질점검 및 신규데이터 구축’ 사업이 추가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구축하는 ‘전기차 충전소 데이터 품질점검 및 신규데이터’는 수원시내 전기차 충전소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비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전기차 충전소 정보는 환경부와 한국전력 등 다수의 경로를 통해 제공되지만, 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는 충전소 등 전체 현황을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시는 지역 내 통합 데이터 구축으로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축된 전기차 충전소 공공데이터는 공간정보로 변환돼 시민들이 언제나 확인할 수 있도록 수원시 빅데이터포털 등을 통해 전자지도 서비스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또 행정안전부의 청년인턴십 사업과 연계한 현장 조사를 통해 실제 현장과 데이터를 일치시켜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확대하는 정책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등록 대수, 다중이용시설 등의 공공데이터와 생활이동인구 등 민간데이터를 융합해 민간 사업자들이 전기차 충전소의 최적 입지를 파악하는 정보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