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2훈련전대 관찰관 4명(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성영 원사, 김수원 상사, 김민수 원사, 강현식 원사)이 6월 2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연수센터’에서 헌혈을 실시하고 김수원 상사의 명예장 수상을 기념하여 촬영을 하고 있다.
해군 2함대 2훈련전대 관찰관 4명(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성영 원사, 김수원 상사, 김민수 원사, 강현식 원사)이 6월 2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연수센터’에서 헌혈을 실시하고 김수원 상사의 명예장 수상을 기념하여 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한 부대에서 근무하는 부사관 4명이 30여 년간 300회 헌혈에 참여해 화제다. 

주인공은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2훈련전대 관찰관으로 근무하는 김민수 원사(114회), 정성영 원사(55회), 강현식 원사(34회), 김수원 상사(100회)등 4명이다.

부대내에서 헌혈4총사로 불리는 이들 부사관 4명이 지난 6월2일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혈액원 연수센터에 모였다.

이날 100회 헌혈을 앞둔 김수원 상사를 기념해 함께 헌혈하고 그동안 모은 헌혈증서 138매도 기증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군 복무하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부대를 방문한 헌혈차량과 주말을 이용해 헌혈에 동참해 왔다.

툭하 4명의 관찰관은 지속적인 헌혈로 헌혈유공장을 수여받았을 뿐 아니라 부대 내 헌혈 전도사로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며 헌혈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김민수 원사는 “92년 첫 헌혈을 시작하여 벌써 30년이 다 되었다”며 "모친의 백혈병 투병을 곁에서 지켜보며 헌혈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부족 상황에서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다”라고 전했다. 

또  100회를 달성하여 명예장을 수여받은 김수원 상사는 “헌혈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가깝고 작은 실천으로 생각하여 시작했다”며 “2001년 첫 헌혈을 시작으로 20년 만에 100회를 달성하고 4명의 부대원들과 함께 헌혈증서를 모아 더 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 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정성영, 강현식 원사 역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본분인 만큼 앞으로도 서해수호를 위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며 헌혈 및 나눔활동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며 해군의 의지를 강조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