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근린공원 예정지 위치도.
석정근린공원 예정지 위치도.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평택시는 이충동, 장당동에 20만 평방미터의 대규모 공원인 석정근린공원을 민간투자 사업으로 조성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평택시와 평택석정파크드림(주)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석정근린공원은 약 47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된다. 

석정근린공원은 옛 송탄시 시절인 1987년 최초 결정된 도시계획시설로, 30여 년간 조성되지 못하고 있었으며, 2020년 7월까지 공원 조성을 위한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일몰제 시행에 따라 자동 실효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시가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재원이 투자돼야 했으나 단기간에 대규모 예산 집행이 어려워 심사숙고 끝에 지난 2018년 평택시 최초로 공원분야에 대한 민간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현재 1140억 원을 투자해 보상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민간사업 총 면적은 25만5000㎡으로 5만5000㎡(22%)에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20만㎡(78%)에 공원을 조성해 평택시에 무상 기부채납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이며, 숲속쉼터, 가족피크닉장, 플라워가든, 공연장 및 숲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민간사업 추진으로 재정을 절감해 대규모 친환경 공원을 조성하고, 절감된 예산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필수 기반시설에 재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중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 하고 2024년까지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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