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국궁장 준공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현판제막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강화군)
강화군 국궁장 준공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현판제막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강화군)

[수원일보=신은섭 기자] 호국의 고장 강화군에 오천 년 전통의 국궁의 명맥을 이을 국궁장이 문을 열었다.

강화군은 5일 유천호 강화군수를 비롯, 배준영 국회의원, 신득상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박창규 인천시 궁도협회장, 양재형 강화군 궁도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군 국궁장 준공식을 가졌다.

강화군 국궁장은 강화읍 용정리 875번지 일원에 53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3281㎡(4,024평)에 건축연면적 512㎡(155평) 규모로 한식 기와지붕 건축물로 조성됐다. 

사대(射臺)와 과녁(4조) 사이의 거리가 145m에 이르고, 4개의 사대에 모두 28개 사선이 설치된 전국 최고의 시설로 궁방, 다목적 휴게실, 중앙홀, 주방, 관리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군은 지역 어르신, 꿈나무,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심신단련과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으로 그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양재형 강화군 궁도협회장은 “궁도는 정신 수양을 강조하고 예절을 중시하는 스포츠”라며 “전통 활쏘기의 저변을 다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강화군 국궁장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적 공간이자 생활체육공간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국궁장 준공으로 과거 강화정의 전통 활쏘기의 명맥을 잇고, 전국에서도 수련을 위해 즐겨 찾는 국궁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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