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가운데)가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 시점인 구 강화대교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유천호 강화군수(가운데)가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 시점인 구 강화교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수원일보=신은섭 기자] 유천호 강화군수는 31일 부군수를 비롯한 관련 국‧과장, 직원들과 함께 접경지역 관광활성화 핵심 사업인 ‘DMZ 평화의 길’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은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로’라는 주제로 강화도 북단 (구)강화교를 시작으로 ▲강화전쟁박물관 ▲6.25 참전유공자 기념공원 ▲연미정 ▲고려천도공원 ▲늘 평화 철책길 ▲평화전망대 ▲남북 1.8 평화센터에 이르는 전체 16km를 도보 코스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군은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코스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 군수는 이날 점검에서 현장을 꼼꼼히 살피면서 ▲노후 전망대 시설 철거 ▲도보길 안전휀스 설치 ▲CCTV 설치 등을 사업에 추가로 반영해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사장 이수근)와는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는 이달 중으로 (구)강화교의 데크계단과 용수관로를 철거하기로 현장에서 협의했다. 

낡은 데크계단과 용수관로가 철거되고, 각종 안전을 위한 보행 편의시설이 들어서면 도보 이용의 편의성이 증대될 뿐 아니라 경관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천호 군수는 “안보에서 평화로 가치가 전환되는 현시점에서 DMZ평화의 길 조성사업은 남북 평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며 “DMZ 평화의 길을 접경지역 관광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해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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