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전경. (사진=화성시)
화성시청 전경. (사진=화성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화성시가 봉담 3지구, 진안 공공택지지구 주민협의체 구성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공공주도 3080+’에 해당 택지지구를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시민참여가 결여된 택지개발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발빠른 행보에 나선 것이다. 

이에 지난 3일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시민중심 포용도시 조성’ 건의문을 전달하고, 3일부터 9일까지 동부지역 온라인 정책자문단을 통해 시민 1만1858명에게 택지지구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는 해당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시민들이 택지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와 함께 소통 창구를 마련하겠다는 의도이다. 

또 올 연말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택지지구내 토지 소유자와 관계인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식적인 주민 채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며 “신규 공공택지가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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