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올림픽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54번쨰 수원수요문화제에서 조석환수원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수원 올림픽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54번쨰 수원수요문화제에서 조석환수원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수원일보=정준성 기자]수원시의회(의장 조석환)는 6일 수원 올림픽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54번쨰 수원수요문화제를 열었다.

수원평화나비와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는 조석환 의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의원들과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 이주현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참가단체 소개, 자유발언,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할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하면서,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을 때까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 회복을 위한 실천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문화제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조석환 의장은 “세상 밖으로 진실을 알린 할머니들의 용기와 아픔을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 나아가 진정한 평화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인권평화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