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가운데)와 서민 강화경찰서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28일 치매어르신의 실종예방 및 신속한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유천호 강화군수(가운데)와 서민 강화경찰서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28일 치매어르신의 실종 예방관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양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수원일보=신은섭 기자] 강화군과 강화경찰서(서장 서민)는 28일 치매어르신의 실종 예방관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강화군과 강화경찰서는 배회감지기를 통한 치매어르신 실종예방 관리시스템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군은 배회감지기 보급, 등록,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경찰서는 실종 환자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제공받아 신속한 수색 등의 초등대응으로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치매 어르신을 보호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배회감지기에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탑재돼 모바일 앱을 통해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종 사건 발생 시에 신속한 위치 파악으로 환자를 안전하게 가정에 복귀시키기 위한 초기 대응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이다.

서민 서장은 “실종 치매환자의 초기 수색에 실패할 경우, 수색 범위가 넓어지고,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범죄나 사고의 가능성이 커져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협업해 아동, 여성, 어르신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강화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군의 65세 이상 어르신 2만3413명 중 치매 추정인구는 2800여 명으로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계시다”며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없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치매예방서비스 수준의 대폭 향상과 치매안심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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