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최된 미래도시포럼의 ‘수원문화관광산업의 현황과 미래’ 세미나에서 이기우 고문(왼쪽) 등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8일 개최된 미래도시포럼의 ‘수원문화관광산업의 현황과 미래’ 세미나에서 이기우 고문(왼쪽) 등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미래도시포럼(공동대표 박춘배 외)은 8일 수원시 권선구 효원로 218번길 케이엘빌딩(504호)에서 ‘수원문화관광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

'수원문화관광 이대로 좋은가? 수원 나들이 프로젝트' 주제로 가진 이날 세미나에는 발제자인 조용준 관광경영학 박사(동남대 겸임교수), 이기우 미래도시포럼 고문(전 국회의원), 박춘배 前부천부시장, 전종철 동국대 교수, 전혜린 경제학 박사, 황병문 선임연구원(THE 관광,호텔 컨설팅 랩), 임철빈 독립영화감독(전 수원미디어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조용준 박사(동남대 겸임교수)는 "대한민국 관광의 기본 3콘셉트는 기(氣), 흥(興), 정(情)이지만, 수원 관광의 콘셉트는 정을 나누고, 기를 북돋으면서 수원이라는 도시와 우정을 쌓아갈 수 있게 한다는 의미에서 기(氣), 우(友), 정(情)으로 제안한다"며 "한류 열풍이 단군 이래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문화의 세기를 맞아 문화적 마인드와 사고를 기저로 '애프터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문화관광 상품화에 더욱더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접근성이 타 도시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고, 기록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유네스코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있다. 이런 기회적 요소와 수원의 장점을 살린 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와 스토리가 있는 관광루트를 개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기우 고문은 "문화관광산업이 올바로 자리매김되어 수원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 삼성 등 지역의 기업과 수원컨벤션센터 등을 연계한 마이스산업을 구축하고, 체류형 및 양질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콘덴츠를 개발해야 한다" 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미래도시포럼은 수원을 비롯한 도시들의 경쟁력 있는 미래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세미나와 정책토론회, 간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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