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화성시는 지난 6년간 동결했던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31일부터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이후 6년간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동결해왔으나, 생활폐기물 발생량 급증과 처리비용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화성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개정과 함께 가격인상을 결정했다.

인상된 금액은 평균 9.9%로,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20L 종량제 봉투의 경우 54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된다. 

음식물 봉투, 공사장 포대, 대형폐기물 스티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또 환경미화원의 부상 방지를 위해 단종된 100L 종량제 봉투를 대신해 내년 2월부터 75L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1매에 2250원이다. 

한편 시는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아보기 쉽도록 변경한 디자인의 종량제 봉투를 내년부터 판매할 예정으로 이미 구입한 종량제 봉투는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