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오른쪽)이 28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염태영 시장(오른쪽)이 28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이 경기남부 거점 도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시설현대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은 지난 1993년 개장 이후 노후화한 시장을 첨단 물류시스템과 친환경 설비를 갖춘 현대식 유통매장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시는 공사 기간에도 시장을 정상 운영하기 위해 사업을 3단계 롤링방식(단계별 순환 재개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존 건물을 부분적으로 철거·재시공하고, 점포들이 순차적으로 완공된 건물에 입주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7년 11월, 채소동 점포가 입점할 2곳의 임시매장을 건립하는 1단계 공사를 시작해 2018년 6월 마무리했고, 2021년 9월 과일동·수산동을 신축·이전하는 2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채소 1·2동, 물류·직판동을 신축·이전하는 3단계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률은 81%다. 상인들은 오는 3월부터 현대화된 도매시장에서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28일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현장 관계자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공사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설 현대화에 따라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시설물 관리를 고도화하고, 거래를 활성화해 시장 가치를 더 높여야 한다”며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경기 남부 농수산물 물류 거점 시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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