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이 14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고덕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이 14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고덕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평택시가 오는 2026년 고덕신도시 내에 개교할 '평택고덕국제학교' 우선협상 대상자를 오는 5월30일까지 선정키로 했다. 

시는 오는  5월 4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제출받아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학교 설립·운영 법인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4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가칭)평택고덕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최근 평택시는 세계 최대의 삼성반도체 라인과 해외 주둔 미군기지가 위치하고 있고 경기도내 8개 외국인투자단지 중 5개 단지가 입주해 있는 등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인구 100만의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의 투자환경조성과 함께 글로벌 인재양성이 뒷받침돼야 하는 상황에서 고덕신도시에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고덕신도시 내 에듀타운 5만~6만6000㎡에 건축면적 5만㎡, 정원 1500~2000명의 초중고 통합 국제학교를 오는 2026년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평택도시공사 등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 및 공도대응시스템을 구축해했다.

또 지난 4일엔 미국, 영국, 스위스, 캐나다 등 13개 학교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5월 4일까지 학교설립운영법인 공모신청자의 서류를 접수, 사업계획서 및 증빙자료를 사전검토해 5월30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우선협상 대상자와 최종 협약이 성사되면 학교설립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치게 되며 이후 평택도시공사는 고덕신도시 아파트 분양 수익금으로 국제학교 건축을 담당하게 된다.

정장선 시장은 “공모신청 학교에 대해 최대한 투명하고 면밀하게 평가해 좋은 학교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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