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에 게시된 2022년 수원희망글판 봄편 문안. (사진=수원시)
수원시청에 게시된 2022년 수원희망글판 봄편 문안.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는 오는 5월말까지 시내 곳곳에 ‘2022년 수원희망글판 봄편’ 문안을 게시한다고 3일 밝혔다.

봄편 문안은 ‘시들은 내 가슴의 꽃동산에도 화려한 봄 향내가 아지랑이처럼 어리우도다’로, 윤곤강 시인의 시선집 「살어리」에 수록된 ‘고백’에서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시는 지난 1월 수원희망글판 봄편 문안 공모를 했고, 수원시 인문학자문위원회의가 응모작 141편을 심의한 후 당선작을 선정했다. 

문안은 수원시청, 장안·권선·팔달구청, AK플라자 수원점, 북수원도서관 등에 마련된 전용 게시대와 수원역·광교중앙역 환승 센터 등에 있는 전자 게시판에 게시된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 ‘시민참여’→‘수원희망글판’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선정 작품 응모자에게는 3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을, 후보 작품 응모자 5인에게는 각 5만원 상당 문화상품권을 수여한다.

수원희망글판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시민참여형 거리 인문사업으로 계절마다 진행되며 계절에 어울리는 30자 이하의 문학작품 발췌 문안을 1인당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2022년 여름편 문안은 4월 중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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