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얼' 체험관 준공식에서 유천호 군수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강화군)
'한겨레 얼 체험관' 준공식에서 유천호 강화군수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강화군)

[수원일보=신은섭 기자]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에 ‘한겨레 얼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강화군은 16일 유천호 군수, 박승한 군의회 부의장 및 군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겨레 얼 체험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한 ‘한겨레 얼 체험관’은 마니산 관광지 조성계획에 따라 사업비 21억 원이 투입됐다.

체험관이 개관함에 따라 내ㆍ외국 관광객들이 강화도의 역사를 중심으로 단군, 고조선, 마니산 등의 역사, 문화, 전통을 체험할수 있는 기회가 넓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전시내용은 ▲개천대제 및 단군신화 ▲참성단·삼랑성·마니산의 단군 유적 ▲강화도의 역사 및 전설 ▲전국체전 성화봉 전시 등 한반도 개국의 역사와 함께한 강화도의 의미를 조명했다.

한편, 마니산은 단군이 제천할 정도의 명산으로 용이 승천하고 용마가 나왔으며, 신선이 사는 곳으로 72대 왕후장상이 나올 곳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마니산 정상에 있는 참성단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린 제단으로 국가제사를 지내는 곳이었던 만큼 제전(祭田)이 지급되었고, 고려 원종은 참성단의 의례를 직접 주재하기도 했다.

지금은 해마다 개천절에 남북평화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개천대제가 거행되며, 전국체전의 성화도 이곳에서 채화한다.

한편 체험관과 함께 마니산 초입부에는 단군의 역사적·시대별 의미를 담은 ▲단군 이야기길 ▲단군 놀이터 ▲치유의 숲길 ▲신단수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등산로를 따라 아름다운 서해바다의 풍경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다.

때문에 한반도의 개국정신, 평화, 인류애의 메시지가 공존하는 한겨레의 얼을 느끼며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실상부 국민 관광지로 소문나 있다.

군 관계자는 “한겨레 얼 체험관을 통해 한반도 역사의 중심인 강화도의 의미를 조명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친화형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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