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밝히고 있다.(사진=수원일보)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수원일보)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염 전 시장은 21일 오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후 경기도의회 신청사 3층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염태영 전 시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경기도의 이재명을 불러냈고, 시원한 현장 행정에 손을 들어줬다. 민생과 동떨어진 여의도 정치로는 경기도를 보듬을 수 없다"고 말하고 "민생현장 경험과 실적으로 검증된 사람인 만큼, 경기도에서 시작하고 경기도에서 끝을 보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염태영이 걸어온 길은 온전히 시민을 향한 길이었으며, 12년간 전국 최대의 기초도시, 수원시장을 역임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시정으로, 수원시를 품격있는 도시로 키워냈다"고 밝힌후 "수원 최초의 민주당 시장, 다섯 개 국회의원 지역구 모두에 두 번 연속 민주당의 깃발을 올렸으며,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최초로 현역 단체장이 최고위원이 되어 중앙 정치에서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했다”라며 3선 수원시장으로서의 성과를 내세웠다.

그리고 “일 잘하는 민주당 도지사, 이재명의 길을 이어가겠다. 시민들께서 키워주셨고, 현장에서 단련된 저 염태영은 경기도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겠다. 여의도와 서울의 변방 경기도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지사 출마에 따른 공약도 내놨다.

7개로 이루어진 공약에서 염 전시장은 ▲경기도형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도시개발사업의 패러다임 변화▲더 빠르고 가까운 교통체계 마련 ▲주거불평등을 해소하고 주거의 질 향상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탄탄한 복지체계 구축 ▲경기도가 탄소중립의 선두주자로 도약 ▲분권과 균형발전으로 31개 시·군과 함께 동행 등을 강조했다.

출마선언식에는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사회를 맡는등 민주당 경기도의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염태영 전 시장은 이어 오후에는 국회로 이동해 소통관에서 김두관, 이해식, 김승원 국회의원 등이 함께하는 가운데 경기도지사 출마의 변을 피력했다.

한편 출마 선언에 앞서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오전 8시 30분 수원시 연화장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비를 참배하고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청와대 국정과제 담당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한뒤 5기 민선 수원시장에 당선된 후 7기까지 3선을 억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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