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윤해동 화성시민회장.
화성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윤해동 화성시민회장.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윤해동 화성시민회장이 화성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도시주택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윤 회장은 최근 열린 출정식에서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민선8기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화성시장 후보로 출마하고자 하는 뜻을 시민여러분께 정식으로 고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 화성시에 대한 새로운 비젼을 품고 89만 화성시민 여러분 앞에 시장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 회장은 현재의 한반도 정세를 언급한 뒤 "화성시의 상황도 좋지 않다. 매년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 1위를 자랑하던 화성시가 성남시에 이어 둘다 2위가 됐다"며 "화성시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여러 사업들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오히려 자체 수입은 줄어드는 등 재정이 축소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잘못된 정책의 폐해는 크다"고 전제한 뒤 최저임금 인상, 공공부문의 세금 유출, 실효성 없는 정책 등을 지적했다. 

윤 회장은 "화성시의 경우 화성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된 바 있듯이 화성시의 행정이 실효성 없는 예산집행,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인한 행정혼란, 일부 부서의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과 전용, 인력운용의 불합리성등의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사적영역에서 할 수 없는 유무형의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들의 편익을 높여 세금을 창출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예산의 비중을 높여 가야 한다. 결국은 지자체의 지출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운용하도록 개혁해야 지역경제와 나라 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이에 대한 비전으로 "첫째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기업이 몰려드는 도시, 주거와 직장이 함께하는 자립도시를 만들것, 둘째 최고의 미래지향적 교육환경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젊고 활력있는 도시를 지향할 것, 셋째 쾌적한 자연속에서 첨단의 편리성이 함께하는 스마트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공약사항으로는 ▲동탄트램 조기 개통 및 확장 추진 ▲동탄인덕원선 조기 개통 ▲GTX 노선 신속추진 및 병점역까지 연장 ▲새솔역 신설 포함한 신안산선 연장 ▲신분당선을 봉담, 향남, 우정, 조암까지 연장 ▲신분당선 진안지구 연장 추진 ▲봉담-병점역 연결하는 병봉선 추진 ▲서동탄역-동탄1기-동탄2기를 잇는 1호선 연장 및 솔빛나루역사 신설 추진 ▲병점역 복합환승센터 확대 및 병점 구도심 개발 ▲화성 전 지역 도시가스 공급 추진 ▲동탄2신도시 대학병원 유치 추진 ▲삼성디지털중고등학교 제안 ▲시립요양병원 건립 추진 ▲시립동물복지센터 건립 추진 검토 ▲동탄2신도시 예술의 전당 추진 검토 등을 걸었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엔지니어로서 또 사업가로서 살아왔다는 윤 회장은 "기업환경과 국제무대에 대한 생생한 현장 경험, 중공업부터 첨단 디지털 기술까지, 현실적 구체적 개념이 제 속에 탑재돼 있다"며 "이 외에도 시민행복과 직결되는 주거, 교통, 교육, 문화예술, 생활체육, 복지 인프라가 확충되고,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대폭 향상되도록 정책을 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