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사진=정명근 후보 선거캠프)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사진=정명근 후보 선거캠프)

[수원일보=최기호 기자]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는 20일 안락사 없는 유기동물센터와 한국 최초 반려동물 보건소를 건립하는등의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반려동물을 위한 복지는 반려동물을 돌보는 ‘사람’들을 위한 복지와 다르지 않다”며 “반려동물뿐 아니라 야생동물 등 화성시 도시생태계의 구성원인 동물을 위한 정책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권과 동물복지 증진은 앞으로 수도권을 선도할 도시로 성장할 화성시로서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가치와 소프트파워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적인 의제”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지난 11일 이웅종 연암대 교수와의 간담회를 언급하며 “이 교수의 조언대로 ‘안락사 없는’ 유기동물센터와 유기동물을 보육 및 훈련시킬 수 있는 펫스쿨을 함께 설립해 유기견ㆍ유기묘들을 잘 돌보아 분양을 희망하는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다시 정착할 수 있게끔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불거지는 동물 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시(市) 차원에서 ‘동물학대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나아가 철새 등 야생동물에 대한 보호사업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간단한 치료와 진단,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과 의료장비를 갖춘 반려동물 보건소를 한국 최초로 설치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이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확대.운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명근 후보는 화성시내 불법 개공장 전면 폐쇄, 보신탕집 타업종 전환 지원사업, 명절 및 휴가철 반려동물 보호프로그램 실시 등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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