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준성 기자] 27일 제8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되면서 유권자의 선택이 시작됐다.

28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되는 이번 사전투표는 수원특례시내 44개소를 비롯, 경기도내 586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전국적으론 모두 3551개소에서 4년간 일할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한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수원시와 도내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와 6월 1일 본 투표를 통해 경기도지사 1명, 경기도교육감 1명, 31개 시·군 단체장 31명을 선출한다.

도시에 지역구 경기도의회 의원 141명, 지역구 시·군의회 의원 406명,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15명, 시·군의회 비례대표 57명 등 652명을 뽑는다.

이와 동시에  경기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1명도 뽑는다.

이번 사전투표소 대부분은  지난 대통령선거 때와 동일하다.

다만, 투표시설 접근성 불편, 근무·영업으로 인한 사용불가 등의 사유로 수원 영통2동 사전투표소가 복지센터 3층으로 변경된 것을 비롯, 도내 15개 시  21곳이 변경됐다.

투표소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검색하면 자신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곳을 찾을 수 있다.

일반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준비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면 된다.

주민등록증·청소년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있는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 7장을 한꺼번에 받는다.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뤄지는 성남시 분당구갑 지역의 유권자는 투표용지를 1장 더 받아 총 8장이다.

코로나19 확진 유권자는 별도로 사전투표를 해야 한다.

일시는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30분간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한편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6·1 지방선거 등에 출마한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박빙의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수원시장 후보들도 사전투표 하루 전인 이날 시재 곳곳에서 총력전을 펼치며 사전투표 독려와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재준 후보는 첫날 오전 9시 수원시청 별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부인 이지영씨와 투표를 마쳤다.

국민의 힘 김용남 후보도 이날 오전 7시 수원시청 별관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한편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7일 오전 배우자 정우영씨와 함께 수원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도 사전투표 첫날 성남 운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