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라는 것이 있다. 수원시와 ‘카톡 친구’가 되면 수원시 주요 소식과 문화·관광·축제 정보, 재난·긴급상황 정보 등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료·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아 운영을 시작한 수원시 카톡 친구는 통큰이벤트 시행 45일 만에 9만 여 명의 친구 추가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관람객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6년 2분기 수원 주요 관광지 5개소 관람객은 51만 여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34만 여명 대비 관람객수 50%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물관 관람객은 지난해 11만 여명에서 20만 여명으로 2배가량 증가해 학생을 둔 가족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컸다.

시는 카카오톡 통큰이벤트 입장객이 관람객 증가 요인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2018년 3월에는 3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9년 6월 초 40만 명을 돌파했다. 40만 명 돌파 기념 카톡친구 200명에게 영화를 무료 관람시켜주는 ‘수원시 카톡친구 무비데이’ 이벤트도 개최했다. 그 뒤로도 수원시 카톡친구 데이를 마련,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의 ‘포커스 카자흐스탄 : 유라시안 유토피아’ 전을 관람시켜주는 등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처럼 ‘카톡친구 통큰 이벤트’는 수원시·참여시설 홍보와 관광객 증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1:1 간단한 질의 답변 서비스를 병행,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구현했다. 민원을 실시간 해결해 신속한 SNS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돼 아쉬움이 컸다.

그런데 이번에 ‘수원시 카카오톡 더하기 이벤트’가 3년 만에 돌아왔다. 혜택은 더욱 커졌다고 한다. 수원시에 따르면 무료·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은 14개소나 된다. 화성행궁은 야간(18시 이후)에 무료입장할 수 있고, 수원시립미술관은 50% 할인, 아쿠아플라넷 광교는 동반 1인까지 관람료 20% 할인혜택을 준다. 또 수원시립합창단·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립공연단 공연 관람료는 20%, 수원FC(일반석)·수원삼성블루윙즈(EN자유석)·kt 위즈(스카이존 일반석) 경기 관람료는 2000원(일반석 기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밖에 프로배구도 할인혜택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수원시 관할은 아니지만 광명동굴(관람료 20%), 오산버드파크(입장료 30%) 할인쿠폰과 함께 의왕레일바이크 할인 혜택(평일에 한해 2인승 3000원·4인승 4000원)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수원시 카톡친구는 41만명으로 전국 기초지방정부 가운데 가장 활성화 돼 있다. 수원시는 소셜미디어를 가장 잘 활용하는 지방정부로 소문났다. 그동안 ▲2016년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공공부문 종합대상 ▲2017년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사회진흥 부문 장관상 ▲2018년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 ▲2018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PR대상 우수상 등도 잇달아 받았다. 타 지방 정부들의 벤치마킹도 이어졌다. 지역 홍보의 첨병으로서 시민들과 살갑게 소통하면서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수원시 소셜미디어 정책을 성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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