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만성췌장염, 흡연과 과음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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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만성췌장염, 흡연과 과음은 금물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2.06.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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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은 소화 효소를 분비하여 우리가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역할 뿐만 아니라 혈액 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같은 호르몬을 만들어 낸다. 만성췌장염은 췌장에 지속적인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만성적으로 췌장에 되돌릴 수 없는 조직병리학적 변화가 일어난 것을 말한다. 만성 췌장염에서 췌장암 발생률은 1.4~2.7%이지만 누적 발생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됨으로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만성 췌장염은 장기간 과도한 음주를 한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알코올로 인해 췌장액 안에 끈끈한 ‘단백전’이 만들어지고 이 단백전들이 췌장 흐름을 방해하여 세포의 위축과 췌장의 섬유화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급성 췌장염과 달리 만성 췌장염으로 생긴 병변들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고 췌관이 좁아지면서 돌이 생기기도 하고 가성낭종을 형성하기도 한다. 

만성 췌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지방변과 당뇨, 그리고 식사 후 통증이 있다. 지방변은 지방분의 흡수 장애로 생기며 설사가 동반되고 직접 육안으로 지방변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 파괴로 인해 당뇨가 발생한다. 좁아진 췌관과 췌장에 분포하는 신경의 염증성 변화로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은 환자에 따라 빈도, 심한 정도, 위치가 매우 다양하며 대부분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악화되어 체중 감소가 심하게 나타난다. 

만성 췌장염은 내분비 및 외분비 기능 부전 치료와 통증의 치료가 원칙이다. 이를 위해 장피막 췌장 효소제를 투여하고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 통증이 경할 때에는 진통제를 일시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췌장에 결석이 있거나 췌관이 좁아진 경우 내시경 치료를 받기도 하고, 다른 방법으로 통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췌장의 일부 혹은 전체를 수술로 절제할 수 있다. 

만성 췌장염은 평생 내․외분비 기능장애와 통증 조절을 위해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발요인인 술과 흡연을 반드시 끊어야 한다. 알코올에 의한 만성 췌장염은 반드시 금주하고, 만성 췌장염에서 췌장암으로 진행되지 않기 위해서 금연하도록 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