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벽기도 시간마다 나 자신을 위하여 기도 드리는 5가지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계속하여 온 기도이기에 이제는 습관이 되다시피 한 기도입니다.

첫째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여 달라는 기도입니다.

누구든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일 것입니다.

나는 자신이 기도가 부족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늦은 나이이지만 기도에 열중하고 집중하여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앞으로는 다른 일은 줄이고 기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야겠다는 다짐입니다.

그래서 새벽마다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 나로 하여금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고 두레수도원이 기도의 자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되풀이 되풀이 기도드립니다.

둘째는 성경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성경 교사가 되게 하여 달라는 기도입니다.

디모데서에는 영적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자질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그 중에 "가르치기를 잘하며..."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목사가 갖추어야 할 첫 번째 임무가 성경을 잘 가르치는 역할일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새벽에도 나는 다른 기도드리기 전에 먼저 성경을 깊이 이해하고 성도들에게 쉽게 깊이 있게 가르칠 수 있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렸습니다.

셋째는 정직한 영혼, 튼튼한 몸, 그리고 맑은 정신을 지닌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나는 목사가 지녀야 할 덕목 중에 첫 번째가 정직성이라 생각합니다. 정직하지 못한 목사는 그 자체가 공해(公害)입니다. 그래서 나는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먼저 정직한 사람부터 되게 하여 달라는 기도입니다.
 
넷째는 아픈 사람, 상처받은 사람, 약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치유의 은사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들 주위에는 상처 받고 병들어 어려운 중에 있는 이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들을 대하노라면 도와줄 힘이 없음이 몹시 안타깝습니다.

때문에 치유의 은사를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래도록 이 기도를 드려 왔지만 아직은 별다른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도 중단하지 아니하고 계속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치유되고 회복되는 열매는 없을 지라도 위로할 수 있는 열매는 맺어집니다.

얼마 전에는 가톨릭 신자인데 두레수도원 금식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치유되는 열매를 맺고 모두들 기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쩌다가 그런 열매가 있게 된 것이지 계속되지를 못합니다. 그럼에도 중보 기도를 계속 이어 갑니다.

다섯째는 두레수도원, 두레마을이 희망을 전하는 희망 제작소, Hope Maker가 되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어떤 점에서 이 시대는 희망을 잃은 시대입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희망의 원천이 되어야 할 교회까지도 젊은이들에게,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한국교회는 희망제작소가 되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희망의 소식을 제작하고 퍼뜨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날마다 기도드립니다.

두레마을이 희망제작소가 되고 희망 전파센터가 되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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