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가 화개정원 공사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유천호 강화군수가 화개정원 조성공사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수원일보=최기호 기자] 유천호 강화군수는 30일 강화군을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민생소통 대장정’에 나섰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 주요 국·과장과 함께 강화군을 방문해 유천호 군수를 비롯한 군민 대표들과 함께 화개산 화개정원 및 전망대, 해안도로 개설공사(4-1공구, 교동 103호선), 풍물시장 등의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유천호 군수는 이 자리에서 화개정원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 최고의 휴양시설이 될 수 있도록 인천시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또 해안도로 조기완공 등 지역 균형발전과 활력 제고를 위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화개정원은 화개산 21만3251㎡에 사업비 382억원을 투입하는 강화군의 역점 사업이다.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정원, 모노레일(민자) 등이 들어서며, 온 가족이 정원같은 공원에서 편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양시설로 조성하고 있다.

화개산 정상 전망대에서는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북녘 땅에 흐르는 예성강을 따라 펼쳐진 연백평야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현재 부분 준공해 개방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정원의 전체 개방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강화군민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유정복 인천시장이 강화군민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해안도로 황청~인화간 4-1공구는 2023년 12월, 월선포~상용간 도로는 2024년 3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교동대교 개통 후 강화도의 창후항과 교동도 월선포항을 잇는 뱃길이 끊기면서 지역 경기가 활력을 잃었다. 이에 군은 창후항과 월선포를 지나는 해안도로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직접 공사시행에 나서 도로개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문화재보호법, 농지법 등의 각종 족쇄 규제로 애로사항이 많아 상위기관과의 협의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더 이상 우량 농지로 보전의 가치가 없고, 불합리하게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현실을 반영해 변경·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의 삶을 질 향상을 위해 인천시의 정책적인 배려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