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 조용은 의무원장.
윌스기념병원 조용은 의무원장.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강남세브란스 척추병원 척추신경외과 조용은 교수가 9월 20일부터 윌스기념병원(수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척추관절내과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은 척추 및 척수종양, 후종인대골화증, 척추 디스크 및 협착증 치료의 대가인 조용은 교수를 의무원장으로 초빙했다. 

조용은 교수는 허리디스크에 대한 내시경 현미경 수술, 척추 연성 유동성 고정술, 만성디스크에 대한 TFC 척추체간 고정술 및 복강경을 이용한 척추 고정술 등 새로운 수술기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소개하고 발전시킨 장본인이다. 

최근에는 후종인대골화증, 척수종양 등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척추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연구하고 있다. 

조용은 교수는 1981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1992)을 마쳤다. 

이후 프랑스 리용1대학 신경과-신경외과 전문병원과 보르도 펠그린병원 척추센터, 독일 하이델베르그대학 부속 칼스바드 척추전문병원 등 유럽에서 첨단 척추 수술에 대한 연수를 통해 ‘척추 연성 고정술’의 개념을 국내에 소개했다. 

30여년 동안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연세의대 척추신경연구소 소장, 강남세브란스 척추병원 원장,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연구회 회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용은 교수는 “박춘근 의료원장을 비롯한 윌스기념병원 의료진들이 학회 참여나 연구활동이 활발해 척추질환 연구나 치료법 개발에 적극적인 병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명실공히 척추질환 치료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쌓아온 임상과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척추질환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조용은 교수의 영입으로 대학병원에서도 쉽지 않았던 난치성 척추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고난도의 수술뿐 아니라 난치성질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척추 관련 미해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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