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전여희(왼쪽)와 장주익 조합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전여희(왼쪽)와 장주익 조합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수원축산농협 직원의 눈썰미와 발빠른 대처가 잇따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수원축산농협은 5일 본점청사에서 전화금융사기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오산경찰서로부터 받은 감사장을 직원 전여희씨에게 전달했다.

수원축산농협 오산지점 직원 전씨는 지난 7월 26일 15시경 농협중앙회 전화금융사기예방팀으로부터 365자동화기기 코너에서 의심스러운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니 확인을 요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1층 365코너로 곧바로 내려간 전씨는 먼저 범인을 안심시킨 뒤 2층 객장으로 데리고 왔다. 

이후 의심스러운 거래내역(1백만원 3차례 송금)과 봉투 안 고액현금(24백만원)의 자금원천과 사용처에 대해 물었고,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판단해 오산경찰서에 범인을 인계했다.

한편 수원축산농협 오산지점은 올해 1월에도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약 7천만원을 전달받아 일당에게 송금하던 범인을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

수원축산농협 장주익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직원교육과 피해 예방 사례 전파를 통해 조합원과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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