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의 자매결연 체결 5주년을 기념해 광교호수공원 내에 조성한 산책로를 ‘프라이부르크 산책로’로 이름지었다.

수원시는 9일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앞에서 ‘프라이부르크 산책로(FREIBURG SPAZIERWEG) 명명식’을 가졌다.

명명식에는 김용덕 수원시 기획조정실장, 슈테판 브라이터(stefan breiter) 부시장을 비롯한 프라이부르크시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9일 열린 ‘프라이부르크 산책로’ 명명식에서 수원시, 프라이부르크시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9일 열린 ‘프라이부르크 산책로’ 명명식에서 수원시, 프라이부르크시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중심으로 약 1㎞에 이르는 프라이부르크 산책로는 바닥에 프라이부르크시와 9개 자치구를 상징하는 전통휘장, 수원시 상징 디자인 등이 설치됐다. ‘환경 도시’인 프라이부르크시를 대표하는 태양광 건축물, 트램, 자전거 이미지도 볼 수 있다.

한편 프라이부르크시는 ‘독일의 환경수도’라고 불리는 도시로서, 수원시는 2015년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9년 자매결연을 기념해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있는 전망대와 똑같은 모양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개관했다.

프라이부르크시는 SC 프라이부르크의 홈구장인 유로파파크 스타디움 앞 도로 1.5㎞를 ‘수원가로수길’(Suwonallee, 수원 알레)로 명명한 바 있다.

김용덕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은 “프라이부르크 산책로는 프라이부르크시 시민과 수원시민을 잇는 넓은 길이 될 것”이라며 “두 도시 시민들이 많은 분야에서 교류하고, 성과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