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최기호 기자] 강화군은 26일 외포리 프로젝트 사업인 함상공원 조성을 위한 퇴역함정 ‘마산함’(1960톤급)을 외포항에 성공적으로 거치했다고 밝혔다. 

26일 함상공원 조성을 위해 강화 외포항에 거치된 퇴역함정 ‘마산함’. (사진=강화군) 
26일 함상공원 조성을 위해 강화 외포항에 거치된 퇴역함정 ‘마산함’. (사진=강화군) 

이날 유천호 군수는 국․과장, 직원들과 함께 ‘통제영학당 기념 함상공원 조성’ 현장을 방문, 함정 거치작업을 지켜보면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거치한 ‘마산함’은 30여 년간 대한민국 바다 수호의 임무를 마치고 호국의 성지인 강화도 함상공원에 닻을 내리고 강화군의 호국·안보의 역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해군사관학교 ‘통제영학당’을 기념하는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된다.
 
군은 지난 4월 해군본부로부터 ‘군수품(군함)’ 무상대여 최종 승인을 받고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함정의 안전한 거치를 위한 기초공사를 마쳤다.

함상공원은 향후 2개월간 실내 전시 공사를 거쳐 내년 초에 개장한다. 전함 내부는 해군생활과 각종 전투장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함장실, 함교, 레이더실, 76mm 함포 및 대함 미사일 등을 그대로 재현해 군함의 위용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천호 강화군수(오른쪽)가 26일 외포항에서 마산함’ 거치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유천호 강화군수(오른쪽)가 26일 외포항에서 마산함’ 거치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한편 군은 함상공원 조성과 함께 ‘외포리 프로젝트 종합계획’으로 관내 모든 수산·어업인이 참여하는 ‘종합어시장’을 오는 2025년까지 새롭게 건립할 계획이다.

또 외포항 포토존, 바다쉼터, 수산물직판장 새우젓 상징 특화, 삼별초 역사광장 정비, 갈매기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하는 한편 지난 5월 기공식을 가진 외포항과 석모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외포권역 함상공원과 어촌뉴딜사업, 종합어시장, 공영주차장 등의 외포리 종합개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외포리를 생태·문화·관광·레저가 공존하는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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