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은경 기자]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이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박래웅 아주대 교수.
박래웅 아주대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지난 2006년부터 국가 발전을 견인해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한편,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생명·해양, 기계·소재 등 6대 분야에서 총 100건의 우수성과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고 있다.

박래웅 교수팀은 국책사업인 ‘공통데이터모델 기반 바이오헬스 통합 데이터망 기관확장 기술사업(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을 통해 개별 병원들이 보유한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한 공통데이터모델로 표준화해 데이터를 한데 모으지 않고 분석코드와 결과 만을 주고 받음으로써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 없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의료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2년 11월 현재, 국내 57개 의료병원의 임상데이터가 공통데이터모델로 변환됐으며, 국내 전체 상급종합병원 중 73%가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박래웅 교수팀이 구축한 의료 빅데이터 인프라는 그동안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이용되지 못했던 의료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의료 연구 활성화 및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잠재력을 인정받아 ‘생명·해양’ 분야의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연구책임자인 박래웅 교수는 “의료 빅데이터는 환자의 건강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실세계 근거의 원천으로, 이번 우수성과 100선 선정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차세대 연구자와 혁신적인 의료기업들이 의료 빅데이터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들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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