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2007 수원화성 국제연극제’가 오는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동안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KBS 드라마센터 공연장, 화성행궁과 장안공원 등지에서 개최된다.

올연극제는 우리나라와 네덜란드의 연합공연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 독일, 포르투갈 등에서 출품된 해외공식초청작 7편과 총 3편의 국내 공식초청작, 한국연출가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환경연극 2편이 공연될 예정이다.

수원시와 화성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같은  연극제 일정과 추진 방향, 작품 선정과 구성 등 추진 보고회를 가졌다.

시와 집행위원회는 화성행궁의 세계문화유산 지정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수원화성 국제연극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연극제의 전문화, 특성화, 차별화를 위해 현대 공연예술의 경향인 복합장르적 특성을 적극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올 수원화성 국제연극제는 연극제 공연 공간의 지리적 집중화를 유도해 주 공연장과 특별 공연공간의 ‘벨트라인’을 구성하고, 국제적 규모의 예술제로 도약하기 위해 엄선된 국내외 작품을 공연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키로했다.

특히, 수원화성과 팔달산을 적극 활용하는 환경연극을 개발하고, 과천한마당축제와 춘천 마임페스티벌과 차별화하기 위해 소리, 빛, 움직임, 오브제 등을 사용, 복합장르화와 탈장르 화된 다양한 공연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수 페스티벌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작품 교류를 진행하는 연계사업을 확대하고, 차세대 공연예술인을 위한 ‘젊은 배우 재교육 워크숍 프로그램을 시도할 예정이다.

김정수 문화관광과장은 “10년을 넘어선 2007 수원화성 연극제가 화성행궁의 문화·역사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연언어를 활용해 공연예술의 흐름을 새롭게 선도하는 행사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연극제 기간동안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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